연구진은 이 모델을 인간의 수명에도 적용했다. 38년이란 답이 나왔다. 이는 초기 인류의 수명을 40년으로 추정해온 그동안의 인류학 연구들과 거의 일치한다. 유인원인 침팬지, 인류의 사촌격인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침팬지의 수명은 39.7년, 데니소바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수명은 37.8년이었다. 멸종된 인류의 사촌들과 초기 현생인류의 수명은 비슷했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양식의 변화가 지난 200년 동안 인간의 평균 수명을 2배 이상 늘렸다"고 지적했다.